충치의 치과용어는 치아 우식증이라고 합니다.

치아 우식증은 치아의 일부분이 입안에 상주하고 있는 세균과 치아에 부착된 음식물(특히 단음식)과 반응하여 산(acid)을 형성하여 치아를 부식시켜 치아가 썩게 됩니다.

치아의 구조는 법랑질, 상아질, 백악질,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식의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양해집니다. 법랑질은 치아 구조 중 가장 단단하므로 초기에 치아가 썩을 때는 작은구멍이 생긴 후 법랑질 밑의 상아질에서는 급속히 확산됩니다.

치아 우식증이 계속 진행되어 신경에 근접될 때 아프게 느껴집니다.

자세히 알아 봅시다.

1. 법랑질 충치

치아우식증이 법랑질에 한정된 경우에는 거의 못 느끼지만, 어금니의 씹는 면이나 안쪽 면에 까만 점이나 선이 보이며 법랑질과 상아질 경계 부위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찬 것에 시리고 단 맛에 예민해집니다.

2. 상아질 충치

이어 치아 표면에 바늘구멍 정도의 미세한 구멍이 생기면서 우식증이 상아질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차고 뜨거운 것에 불편을 느끼고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3. 신경까지 도달하여 치조골까지

더 나아가 우식증이 치수까지 진행되면 심한 경우 치아를 잡아주는 치조골까지 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아무런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나타나며 진통제도 소용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수괴사가 일어나면 예민성 검사에 반응이 없고, 심한 통증을 느끼며, X-ray상에서 치아 뿌리 끝에 환부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치1도

법랑질 표면이 녹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이때는 자신이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정기점진을 통해서 발견하게 됩니다.
철저한 이닦기와 간단한 치료로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충치2도

치아의 상아질까지 썩는 단계이며 찬 것 또는 뜨거운 것에도 자극을 느낍니다.
이때 치료 하는 것도 늦지도 않으나 이 시기를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충치3도

치아는 물론 치수까지 썩는 단계입니다. 심한 통증을 느끼며 치료의 시기는 이미 늦었으나 이 시기를 놓치면 치아를 빼야 하므로 즉시 가능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충치4도

치수까지 곪아서 뿌리 끝에 고름주머니가 생기며 몹시 아프고 심한 악취가 납니다.
치료하여 사용할 수 없으며 다른 병을 예방하고 옆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발치 후 의치를 하여야 합니다.

충치예방의 기본은 바른 칫솔질과 적절한 음식조절에 있습니다.

칫솔질은 식사 전보다는 식사 후에 즉시 하도록 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음식조절로는 캐러멜이나 엿과 같은 달고 끈끈한 식품은 삼가고 신선한 채소 과일 등으로 대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분은 사탕 과자류 청량음료뿐 아니라 케첩이나 마요네즈 등 예상치 못한 음식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