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이었습니다. 오손도손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남구 석암초등학교에 모이십니다.
저희가 준비한 것은 종이 접기와 구강교육 치아 홈메우기, 구강검진, 푸짐한 선물입니다. 치아 홈메우기는 우진 기공소에서 협찬을 해서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우진 기공 소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구강 교육을 하는 시간은 언제나 저희의 눈을 반짝이게 합니다. 가장 잘하지만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궁금해하는 모습, 뻘쭘해서 올까 말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렸을적 저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어릴때는 다 그렇죠.. 다 신기하고 다 좋고 다 가지고 싶고.. ^^. 그래서 구강교육할 때 낯설지 않게 아이들에 다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기분 좋고 즐겁게.
그래도 항상 웃게 만들순 없습니다.간혹 가다가 입술 삐죽 내미는 학생도 보게되고요, 여러가지 요구 사항에 접하게 됩니다.
그래도 저희 일 하면서 잠깐 잠깐 여유를 찾습니다. ^^. 즐거운일과 힘든 일의 경계는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로 행사 진행하면서 가장 고마운건 아산바우 가족들의 생기있고 활발한 웃음 바이러스가 전해져서였습니다.
귀한 시간 내서 같이 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시간, 중요한 순간은 항상 짧고 강렬하게 머릿속에 각인됩니다. 이 순간도 짧지만 우리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기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원장 심상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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