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술에 대한 특징을 한번 리뷰해보고자 올립니다.
출처는.. 제가 좋아하는 지대넓얕이라는 곳에서 나왔던 주제입니다.
술 좋아하시면 한번 읽어 보세요. ^^.

# 알콜음료는 결국 효모가 발효를 통해서 만들어진 산물입니다.

종류는.. 포도와 같은 과실주, 동물의 젖에서 나오는 유주, 그리고 곡물에서 나오는 곡주입니다.

물론 머루주, 산산주 같이 소주에다가 과일을 담가 놓는게 술이라는 분도 있는데 이는 좋은 성분을 자연스레 나오게끔하는 용매제로서 알콜을 사용한 예입니다.

# 브랜디는 와인을 증류한 것이고 위스키는 맥주를 증류한 것입니다.

술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바로 증류 숙성법인데요. 중세 이후에 증류 숙성법을 알게됩니다.
과실주, 곡류의 알콜은 효모가 에너지를 얻고 나서 남은 부산물입니다. 즉 똥입니다. 웃스게 소리로 이 알콜이 너무 많아 지면** 똥독에 올라서 죽게된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래서 효모가 만들수 있는 알콜의 maximum이 12-15% 알콜도수가 최대입니다.
이걸 다시 끓입니다.순수한것을 얻기 위해서요. 목욕탕 천정을 보시면 증기로 물방을 뽀글뽀글 생기듯이 엑기스를 뽑으면 불순물도 없애주고 농도도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농도가 강한 브랜디, 위스키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 효모 순수 배양법은 한셈이란 사람에 의해서 만드어집니다.

자연 상태에서 효모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마치 개 종류가 많은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중에서 맥주, 와인, 빵 발효와 같은 곳에 가장 적당하고 알맞은 효모가 있게 마련인데요 1881년 즉 지금으로 부터 130년 전에 효모 순수 배양법이 발병되면서 술 제조의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이젠 인위적으로 좋은 품질의 다양한 술을 제조할수 있게 됩니다.

# 효모는 곰팡이, 버섯 같이 스스로 광합성을 못하지만 보기에는 식물같은 균류로 진핵 생물이고 단당류를 먹습니다.

효모는 단당류를 먹으면서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는 산소 호흡을 해서 인간과 같이 물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산소가 없으면 **무기 호흡을 하면서 알콜 발효를 합니다. **

#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는 2가지의 공장이 있습니다. 1개의 공장은 산소없이 돌아가고요 만들어지는건 2개의 에너지(ATP) 입니다.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는 추가로 1개의 공장이 더 돌아갑니다. 이 공장에서는 30개의 에너지(ATP)가 만들어집니다.

**해당 과정(1 공장) **을 통해서 포도당은 쪼개 집니다. 이때 2개의 ATP 와 피루부산이 만들어집니다.
TCA 회로, 전자전달계 (2 공장) 피루부산은 제 2 장을 통해서 30개의 ATP를 생성하는데 마지막에 돌게되는 전자 전달계에서 만들어지는 전자를 받아 주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게 산소입니다. 산소가 호흡에 필요한 이유입니다. 산소는 이 전자를 폐로 가지고 갑니다.

# 알콜은 효모가 산소가 없는 과정에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제1공장만이라도 돌려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몸부림에서 나온 **피똥이다.**

산소가 없으면 제2 공장은 돌아가지 않게되고 제 1공장만이 돌아갑니다. 즉 해당 과정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공장도 위태위태 합니다. 이유는 늘어나는 NADH 때문입니다.
해당과정을 다시 살펴보면 NAD 플러스가 NADH로 되는 과정입니다.
바꾸어 말해 공장을 돌리려면 다시 NADH를 NAD 플러스를 만들어주면 해당과정을 계속 할수 있게 됩니다.
이때 할수 있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젖산 발효와 알콜발효
효모는 알콜발효를 통해서 NADH를 NAD 플러스로 바꾸어서 제1공장을 돌려줍니다.
하지만 이 또한 어느정도가 지나면 멈춥니다. 이유는 바로 똥독
알콜의 12-15%가 넘어가면 이 독에 의해 효모가 죽게 됩니다. 이 이유 때문에 발효주는 15%를 넘기기 어렵습니다. (품종개량으로 더 높아진것도 있다고 합니다.)

# 사람 근육, 유산균, 김치는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젖산 발효를 한다.

사람은 근육은 젖산 탈수소 효소가 있어서 젖산 발효를 합니다. 그래서 알배기고 아프고..
김치, 유산균은 산소 부족할 때 똥으로 젖산을 똥으로 싸서.. 해당 작용.. 즉 제1공장을 돌립니다.

# 효모는 알콜 발효를 한다.

알콜이 제1 공장을 돌리기 위해 에탄올을 만들면서 해당 과정을 유지합니다.
이것도 알콜이 너무 많아 지면 멈추게 됩니다. 더 이상 못움직이게 됩니다. 마치.. 근육이 젖산이 많이 쌓이면 못움직이는 이치와 같습니다.

# 자일리톨, 글리세롤 도 알콜이 종류입니다.

산소와 수소를 가지고 있는 Hydroxy.. 우리말로 ‘올’로 끝나는 분자 -OH 분자는 알콜의 종류입니다.
여기선 **메탄올과 에탄올 2가지가 간에서 어떻게 분해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에탄올은 탄소 두 개에 OH가 붙었습니다. C2 H6 O. 간에서 ADH와 ALDH 효소로 인해 식초로 분해되면서 끝나게 됩니다.

간에서 에탄올은 ADH(알콜탈수소효소)에 의해서 **현재 까진 숙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아세틸 알데하이드’ **로 변하게 되고 ALDH 로 인해서 ‘아세트산’ (3% 아세트산을 우린 식초라고 부릅니다.) 이 되면서 분해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즉, 에탄올 —>(ADH)—> 아세틸 알데하이드 —> (ALDH) —> 아세트산. 의 과정입니다.

구분해보면.. 에탄올은 술먹을 때 알딸딸할거 담당합니다. 아세틸 알데히드는 숙취, 얼굴 빨개짐 이런일이 생기게 합니다. 아세트산이 되면서 편해집니다. 즉.. ALDH.. 이게 중요합니다.

ALDH는 2가지가 있습니다. 1형, 2형.
1형은 고농도에서만 작동하고
2형은 저농도에서도 작동합니다.

둘다 작동되면 문제 없이 해독이 될텐데 2형이 즉, 저농도에서 작동하는 놈이 변형이 많다고 합니다. 슬픈 진실은 한국인은 30-50% 가까이 동작을 제대로 못한다고 합니다.
즉, 어느정도 이상 아세틸 알데하이들가 쌓이기 전까지는 동작을 안해서 쉽게 얼굴이 빨개지고 보색을 띄고 없어지지 않고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서양인은 거의 빨개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빨개지는 동양인을 이해 못한다고 하네요.

# 메탄올은 10mm (소주컵 1/3의 양) 먹으면 실명하고 30mm을 먹으면(소주 한잔양) 죽습니다. 매년 일어나는 산업재해 그리고 알콜중독자에게 일어나는 참사입니다.

메탄올도 알콜이기 때문에 간에서 대사됩니다. ADH로 인해서 포름알데히드가 발생합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 증후군, 과학실의 개구리 표본실에 쓰는 부패 방지 목적으로 쓰이고 시신 보존용으로 쓰입니다. 독성 심합니다.
더 문제는 ALDH로 인해서 폼산, 포름산, 개미산이 됩니다. 이것은 맹독성입니다. 특히 시신경에 치명적입니다.
정리하면, 메탄올 —>ADH—>포름알데히드—>ALDH—>포름산

덧붙이면 메탄올을 드신분 해독하는 방법이 술 즉, 에탄올을 먹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ADH, ALDH 효소가 에탄올고 친화력이 10배 이상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포름산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요. 무섭네요.

# 술 깨는 명약 ‘여명 808’, ‘컨디션’ 등의 숙취 해소 음료의 발현 기전

  1. ADH를 저해시켜서 아세틸 알데히드를 늦게 생기게하고요
  2. ALDH를 촉진해서 그나마 만들어진 아세틸 알데히드를 얼렁 식초로 빠르게 바꾸게 하는 작용으로 동작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여명 좋아합니다. ^^.

# 술먹는데 복받은 외국인.

덧붙이면 한국인은 ALDH 변형이 있어서 고용량일 때만 동작하게 되어 얼굴이 빨게진다고 했습니다. 서양은은 거의 없고요..
거기에 덧붙여 서양인은 1:1 비율 즉, 2사람중 1명 비율로 자연적으로 ADH 작용을 저해시킨다고 합니다. 몸에 여명이 스스로 알아서 나오는 것이죠. 부럽네요.
그래서 서양인은 동양인에 비해서 알콜중독, 간질환도 없다고 합니다.

# 최근의 연구(의심) 결과 : 숙취의 원인은 아세틸 알데히드가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때문이다.

소주, 위스키, 브랜디와 비교해서 과실주인 와인, 곡주인 막걸리는 먹고나서 그 다음날 왜 그리도 숙취에 시달릴까요?
소량이지만 발효주들은 효모에 의해서 약간의 메탄올이 섞이게 됩니다. 즉, 이로인해 조금의 양이긴 하지만 대사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 가 발생하게 됩니다.
경험적으로도 맥주, 와인, 청주 먹고 나면 머리가 아프죠..
증류주인 위스키 브랜디, 증류식 소주, 보드카는 머리 덜 아프죠..
좋은 소식은 **소주는 대단히 깨끗한 술입니다. ** 증류도 아니고 희석식이라 메탄올이 거의 없으니까요.

# 술은 흥분 억제제다. 근데 왜 흥분하나?

알콜의 흡수는 10분 입니다. 식도점막, 위, 소장을 거치면서 알콜이 흡수고 40-50분 지나면서 농도가 최고가 됩니다.
뇌로간 알콜은 GABA 수용체에 붙어서 GAVA 의 효과를 높입니다.
제가 문어 숙회를 보면 먹고 싶은 맘에 흥분제인 도파민,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막 흥분하죠.. 그 때 이를 안정시켜주는게 GAVA 입니다. 가바가 작동하면 흥분 자체를 없애버립니다.

세로토닌, 도파민은 NA플러스.. 즉 플러스가 흐르면서 흥분하는 것이고
가바는 CL 마이너스 전하를 흘려서 흥분을 없애버립니다.

근데, 에탄올, 항분안제는(벤조다이아제팜) 가바에 붙어서 가바를 민감하게 합니다. 즉, 예민하게 만들어서 에탄올이 붙은 가바는 염소채널을 잘 안닫히게 하여 염소 즉, cl마이너스의 양을 더 들어오게 합니다.

즉, 술은 억제제 입니다. 근데 이게 가장 먼저 억제하는 것이 의식적으로 우리가 자제하는 것을 억제해버립니다. 평소해 하지 못하고 참던것.. 담배나, 폭식이나.. 자제력을 잃게되는 것이죠. 본성이 나오게 됩니다. 괜찮을거야 하면서 하면 안되는 거 알면서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하고 꼬장 부리고 담날 후회하고.

# 술은 금단 증세가 있습니다. 무서운 사실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술을 먹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티비, 저의 어릴 때 아버지를 떠올려도 생각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대부분 비극이죠. 그분들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중독 증세는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위의 기전으로 인해서죠. ^^.

가바 수용체가 너무 오래 열려있다보니 우리 몸에서는 가바수용체의 수를 줄이죠. 비효율적이니까요. 이로 인해 ** 금단 증상**이 옵니다.
알콜을 마실 때로 적정 수준이 유지가 되던게 안마시면 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이 평소보다 덜 들어오게 되니까.. 계속 흥분하게 되고 손발도 떨리고 증세가 일어나게 됩니다.
물론 참고 견디면 가바 수용체의 수는 다시 늘어납니다. 항성성을 유지해야하니까. 이과정이 엄청나게 어렵다고 하네요.

이상입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